사회 사회일반

태풍 ‘프란시스코’ 한반도 강타 가능성…6일 남해안 상륙 전망

서해안 빠져나갔다가 북동쪽으로 방향 전환 가능성

지난달 21일 전남 여수시 소라면의 도로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지난달 21일 전남 여수시 소라면의 도로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한반도를 강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540㎞ 바다에서 시속 40㎞로 북서 쪽으로 이동 중이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 풍속은 시속 76㎞(초속 21m)이다. 강풍 반경은 200㎞이다.


‘프란시스코’는 일본 가고시마 부근을 거쳐 6일 오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쪽 약 260㎞ 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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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7일 오전 9시께 전북 군산 서북서쪽 약 70㎞ 부근 해상, 8일 오전 9시께 북한 강원도 원산 남서쪽 약 40㎞ 부근 육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프란시스코’는 6일 낮 제주도 동쪽 남해상을 지난 뒤 같은 날 밤 남해안으로 상륙해 서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7일 낮 약간 북상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해 중부 서해안으로 다시 상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경우 ‘프란시스코’는 서울 부근을 지날 수 있다.

다만 윤 통보관은 “우리나라 부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강도와 수축이 아직 유동적”이라며 “우리나라 부근에서 태풍 강도와 진로가 현재 예상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손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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