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 일부 지역서 비공식 40도 육박…전국이 찜통 더위

공식 기록상 청주 36.7도·서울 36도…밤사이 열대야 기승일 듯

3일

지난 2일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서 열린 ‘2019 평창 더위사냥축제’를 찾은 피서객들이 물양동이 냉수체험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일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서 열린 ‘2019 평창 더위사냥축제’를 찾은 피서객들이 물양동이 냉수체험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이 불볕더위로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일부 지역 기온이 40도 가까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낮 최고기온은 경기 안성(고삼)이 39.3도로 40도에 육박했다. 이어 경기 여주(점동) 38.7도, 경기 광주(지월) 38.4도, 경기 가평(38.2도)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AWS 기온은 관리자 없이 무인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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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지역별 공식 관측소에서 측정한 기온은 충북 청주의 36.7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 홍천 36.6도, 경남 밀양·경북 의성 36.5도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도시의 이날 최고기온은 서울 36.0도, 대구 35.9도, 대전 35.6도, 광주 34.7도, 인천·울산 33.6도, 부산 32.7도, 제주 31.7도 등이다.

청주의 36.7도는 올해 들어 6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현재까지는 전날 경북 경주의 37.5도가 올해 최고다.

제주 고산 지대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돼 있다.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손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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