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韓中日, 12월 3국 정상회담 개최 조정 중"

日 교도통신 보도

한국과 중국·일본 정부가 올해 중국이 의장을 맡은 3국 정상회담을 오는 12월에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4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해 5월9일 도쿄회담 이후 처음이 된다. 중국에서는 리커창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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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협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지난해 회담에서 3국 정상들은 ‘4·27 판문점 선언’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특별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정상들은 “우리는 한반도 및 동북아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공동 이해이자 책임이라는 점을 재확인한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목표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려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은 갖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한국 정부가 적절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앞으로 열리는 모든 국제회담에서 양국 간 개별 정상회담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리 총리와는 양자회담을 갖고 내년 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을 위한 준비를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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