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전한 '공시 열풍', 대학생과 취준생 4명 중 1명 '공무원 시험 준비 중'

공무원 준비생들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에 위치한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희조기자공무원 준비생들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에 위치한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희조기자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B 공인중개사사무소 게시판에 공무원 시험 일정이 적힌 종이가 붙어 있다. 노량진 부동산에는 9급 공시생을 비롯한 공무원 준비생들의 문의가 많다. /이희조기자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B 공인중개사사무소 게시판에 공무원 시험 일정이 적힌 종이가 붙어 있다. 노량진 부동산에는 9급 공시생을 비롯한 공무원 준비생들의 문의가 많다. /이희조기자


‘공시(공무원 시험) 열풍은 끝나지 않았다“

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대학 재학생과 올해 초 대학을 졸업한 취업준비생 총 1,022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24.7%가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59.7%에 달했으며, 공무원 시험을 볼 뜻이 없다는 응답자는 15.7%에 그쳤다. 수년 전부터 이어져 오던 ‘공시 열풍’이 사그라지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거세진 모습이다.


시험별로는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거나 응시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57.3%로 가장 많았고, 7급 공무원(21.2%)과 소방·경찰 공무원(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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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로는 ‘정년 보장’을 꼽은 응답자가 69.7%(복수 응답)에 달했으며, ▲ 노후 연금(37.9%) ▲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21.1%) ▲ 다른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12.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서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12.2%에 불과했다.

시험 도전 기간은 ‘최대 2년까지 도전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46.6%로 가장 많았고, 합격할 때까지 계속하겠다는 답변도 15.4%나 됐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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