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위기 넘어라" 기업이 뛴다]LG생활건강 '럭셔리' 앞세워 亞대표 뷰티기업으로

LG생활건강이 지난해 홍콩에서 개최한 궁중화장품 브랜드의 ‘후’ 행사 모습. /사진제공=LG생활건강LG생활건강이 지난해 홍콩에서 개최한 궁중화장품 브랜드의 ‘후’ 행사 모습.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051900)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럭셔리 화장품의 눈부신 실적과 생활용품 및 음료사업의 견고한 성과를 통해 1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성장을 거듭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프리미엄 화장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궁중화장품 브랜드 ‘후’는 지난해 국내 화장품 단일 브랜드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후’는 왕실의 독특한 궁중처방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품질과 궁중 스토리를 담은 화려한 디자인, 왕후의 궁중문화 럭셔리 마케팅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자연·발효 화장품 ‘숨’도 지난해 매출이 4,300억원을 넘겼다. LG생활건강이 ‘후’를 잇는 차세대 럭셔리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숨’은 중국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내 초고가 라인이 브랜드의 성장을 이끄는 트렌드에 힘입어 프리미엄 라인 ‘숨마’가 빠르게 성장하며 브랜드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후’, ‘숨’을 비롯해 지난 2017년 10월 중국에 진출한 ‘오휘’, ‘VDL’까지 아우르는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매출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들을 통해 글로벌 뷰티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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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국내 생활용품 시장 1등 기업으로서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불확실성과 경쟁심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 출시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선보인 ‘히말라야 핑크솔트 담은 치약’은 지난해 4월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이후 10월 말 기준 중국 내 대표적인 H&B 스토어인 왓슨스 매장 3,600여곳에 입점을 완료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5년 프리미엄 샴푸인 리엔 윤고 라인을 중국에 론칭해 현재 왓슨스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 윤고 브랜드의 명성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닥터그루트를 론칭해 차세대 브랜드로 키우고 있다.

차석용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과 진정한 효능이 있는 안전한 제품을 팔고 있는가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만족감과 자부심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며 “모든 분야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를 창출해 신뢰받는 회사로 성장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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