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전술핵 재배치는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각에서 우리도 전술핵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의 질문에 “우리의 현재 정책은 ‘한반도 비핵화’”라며 이같이 답했다.
최근 미 상원 제임스 인호프 군사위원회 위원장(공화당 소속)은 위기상황에서 미국의 전술핵 역량을 미국의 관리 하에 한국·일본과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미 국방부 산하 국방대학교(NDU)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살펴보고 고려해볼 만한 사안”이라고 답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도 한국식 핵공유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