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세계 167위 포스턴, 맨 앞에 서다

PGA투어 윈덤챔피언십 생애 첫승

키자이어·랜드리는 PO 막차 탑승

우승컵 들어 보이는 J.T 포스턴. /AFP연합뉴스우승컵 들어 보이는 J.T 포스턴.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 정규시즌 최종전의 최대 수혜자는 J.T 포스턴(26·미국)이었다.


포스턴은 5일(한국시간) 열린 윈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이자 자신의 최소타인 8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한 그는 이번 시즌 PGA 투어의 14번째 ‘생애 첫 우승자’ 이름에 안병훈(28) 대신 자신의 이름을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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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67위의 인생 역전이었다. 포스턴은 2017년에 빅 리그에 입성했지만 3년째인 올해 이 대회 전까지 톱10 입상은 RBC 헤리티지 공동 6위 등 두 번뿐이었다. 우승상금 111만6,000달러를 받은 그는 2년간의 투어 카드와 내년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등 특급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을 83위에서 27위로 끌어올려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까지 나갈 가능성을 높였다. 1974년 리 트레비노(미국)의 뉴올리언스 오픈 이후 45년 만에 72홀 노 보기 우승도 완성했다.

1타 차 준우승으로 66만9,600달러를 받은 웨브 심프슨(미국)의 수확도 컸다. 페덱스컵 랭킹이 13위에서 9위로 오르면서 1~10위에게 차등 지급하는 윈덤 리워드 보너스 55만달러도 챙겼다. 패턴 키자이어(미국)와 앤드루 랜드리(미국)는 페덱스컵 125위까지 주는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극적으로 확보했다. 129위였던 키자이어는 공동 13위에 올라 118위가 됐고 랜드리는 공동 16위 성적 덕분에 132위에서 123위가 됐다. 반면 125위였던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124위였던 로버트 스트렙(미국)은 이번 대회 부진으로 각각 129위와 128위로 떨어져 희비가 갈렸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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