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위기 넘어라” 기업이 뛴다] 동서식품, 인기캐릭터 등 활용 젊은층과 쉼없는 소통

동서식품 모델들이 인기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와 손잡고 만든 ‘맥심X카카오 프렌즈 스페셜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서식품동서식품 모델들이 인기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와 손잡고 만든 ‘맥심X카카오 프렌즈 스페셜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서식품



국내 대표 커피 전문기업 동서식품은 오래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인기 캐릭터와 손잡고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거나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장소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색다른 변신을 꾀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젊은층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브랜드의 역사와 전문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부산, 전주,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모카골드 팝업카페’를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의 감성을 담은 팝업 카페를 통해 맥심 모카골드에 익숙한 세대부터 젊은층까지 누구나 맥심 모카골드를 자연스럽게 맛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모카골드 팝업카페는 매년 다방, 책방, 사진관, 우체국, 라디오 등으로 콘셉트를 달리하며 진행됐다. 공통점은 ‘모카골드를 즐겁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으로 모카골드의 시그니처 색상인 옐로우 컬러와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소품으로 꾸며져 SNS 인증샷을 부르는 핫플레이스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최근 서울 합정동에 오픈한 맥심 모카골드의 다섯 번째 팝업카페 ‘모카라디오’는 약 2개월의 운영 기간 동안 11만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관련기사



동서식품은 인기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와 손잡고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두 차례에 걸쳐 ‘맥심X카카오 프렌즈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는 맥심의 첫 캐릭터 협업 사례로, 맥심 커피믹스의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맥심X카카오프렌즈 스페셜 패키지는 일 평균 판매량이 기존 제품 대비 40% 가량 증가하는 등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 선보인 스페셜 패키지도 1차 준비수량이 완판되고 2차 물량도 2주 만에 60%가 판매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2011년 국내 최초로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을 개척한 ‘맥심 카누’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핑의 성지 강원도 양양의 ‘서피비치’에서 8월 18일까지 맥심 카누 팝업카페 ‘카누 비치카페’를 운영하며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김현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