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용산~노들섬 한강 보행교...서울시, 아이디어 공모전

한강 보행교 ‘백년다리’ 건설사업 개요./사진제공=서울시한강 보행교 ‘백년다리’ 건설사업 개요./사진제공=서울시



한강대교 북단의 용산과 노들섬을 잇는 보행 전용 다리 신설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다. 서울시는 이 구간 한강 보행교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달 30일 시가 국제현상설계공모 결과를 발표했던 한강대교 남단 노량진과 노들섬을 연결하는 ‘백년다리’ 1단계 사업에 이은 2단계 사업이다.


시는 1·2단계 사업으로 노들섬을 축으로 해 북으로는 용산, 남으로는 노량진으로 이어지는 한강대교 보행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강 최초의 보행교로 1917년 개통했던 ‘한강 인도교’의 보행 기능을 복원하는 동시에 ‘음악 중심 복합문화기지’로 다음 달 개장을 앞둔 노들섬에 대한 보행 접근성을 높인다는 것이 시의 청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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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이디어 공모로 올 연말까지 기본 구상과 추진 방향을 정한 다음 내년 국제현상설계공모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해 2022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공모는 다음 달 20일까지 일반과 전문가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내 손안의 서울’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도시재생 포털을 참조하면 된다. 전문가 부문 대상 3,000만원 등 총상금 1억원이 주어진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들섬과 한강대교 보행길을 서울의 대표적 명소로 만드는 데 많은 전문가와 일반 시민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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