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수)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는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해 최초로 청중과 함께하는 공개 강연 ‘차이나는 인간 탐구생활’ 2탄이 공개된다. 지난 주 김상근 교수의 ‘新 로마인 이야기’에 이어 이번 주에는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이익주 교수가 ‘최후의 고려인, 최초의 조선인 정도전’을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차클의 원년 멤버이자 ‘역사 덕후’ 딘딘도 게스트로 찾아온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인간 탐구생활’ 공개 강연 현장에서 이익주 교수는 혼란스러운 고려 말, 새 나라인 조선 건국을 주도한 정도전과 그의 삶에 영향을 준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전했다. 청중이 직접 질문하고 이에 이익주 교수가 답변을 전하는 소통의 장도 눈길을 끌었다. 한 청중이 “정도전은 반역자인가요? 영웅인가요?“라고 질문하자, 이익주 교수는 뜻밖의 대답으로 학생뿐 아니라 청중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이익주 교수는 정도전이 태어난 고려 말기 상황을 설명했다. 밖으론 30년간 몽골과 전쟁, 왜구의 끝없는 침탈에 시달렸고 안으론 원나라(몽골)에 빌붙은 친원파들이 백성들의 땅을 빼앗던 시기. 공민왕은 문제 해결을 위해 원의 세력을 물리치는 반원 정책과 고려를 바로잡을 개혁 정책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떠오른 세력은 신흥사대부. 신흥사대부인 정도전은 인재 양성을 위해 새워진 성균관에서 이색과 정몽주와 함께 성리학을 공부하게 된다. 이색은 아버지의 친구 아들이자 성균관에서 가르침을 준 스승, 정몽주는 5살 연상이지만 절친한 친구였다. 이처럼 세 사람은 비슷한 배경을 가졌지만, 훗날 정도전은 급진 개혁파, 이색은 보수파, 정몽주 중도파로 정치 성향이 나뉘게 된다. 또한 서로의 목숨을 위협하는 비극적인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다. 왜 이들 중 정도전만이 혁명을 꿈꾸고 이루게 되었을까. 이익주 교수는 이에 대한 흥미로운 대답을 전했다.
공개방송에서 펼쳐진 이익주 교수의 정도전 이야기는 8월 7일(수)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