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7일 전남 나주시 원(原)도심 거리의 청년창업플랫폼(공방)에서 지역 문화·예술분야 청년예술가의 창업을 지원하는 ‘메이커 나주’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전 관계자를 비롯해 손금주 국회의원과 최기복 나주문화원장이 참석했다.
메이커 나주는 지역의 청년예술가들이 지역특성을 살려 아이디어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면 한전과 나주문화원이 자금과 기술, 시설 등을 제공해 원(原)도심 내 문화예술 거리를 조성하는 상생활동이다.
지난해 한전은 5개 팀의 창업을 이미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 추가로 8개 팀에 대해 플랫폼(공방) 구축, 창업교육·경영컨설팅 제공, 청년축제 개최, 사업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새로 오픈한 메이커 나주에서는 인형극과 인형전시를 만나볼 수 있으며, 직접 인형을 제작하거나 인형 옷을 만드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팝아트와 해금·대금클래스도 운영하고 있어 이색 취미를 찾는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도자기를 비롯한 예술상품의 제작과 구입이 가능하며, 나주만의 특별한 여행상품 개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생생한 문화활동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김회천 한전 경영지원부사장은 “이번 사업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주변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