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독도 명예주민 사실상 5만명 돌파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이후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 명예주민이 사실상 5만명을 넘어섰다.

7일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8월1일까지 독도 명예주민증을 받은 사람은 4만9,32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울릉도·독도 인근에서 훈련을 했던 군인 2,000여명이 한꺼번에 명예주민증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들에게 주민증이 발급되면 명예주민은 5만명을 훌쩍 넘어선다. 독도관리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명예주민증은 바로 발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언제 5만명이 넘어선다고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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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관리사무소는 2010년 11월부터 독도 땅을 밟았거나 배로 독도를 선회한 방문객 가운데 신청자를 상대로 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다. 독도 명예주민은 2010년 44명에서 시작해 2012년에는 4,000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말에는 2018년 7,928명까지 늘었다.

특히 올해 들어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 효과로 울릉도와 독도 방문객이 늘면서 독도 명예주민증 신청자가 늘었다는 게 관리사무소 측의 설명이다.
/포항=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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