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찜통더위 속 찾아온 '2019년 입추'…'낮 최고 35도' 폭염특보에 곳곳 소나기

/연합뉴스/연합뉴스



8일 가을의 시작이라는 절기 ‘입추’를 맞아 그 의미와 유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입추는 태양의 황도 상의 위치로 정한 24절기 가운데 세 번째 절기다.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들어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대서(大暑)와 처서(處暑)의 사이에 들어 있으며 이날부터 입동(立冬) 전까지를 일반적으로 가을이라고 한다.

입추 무렵은 벼가 한창 익어가는 때여서 맑은 날씨가 계속돼야 한다. 조선 시대에는 입추가 지나서 비가 닷새 이상 계속되면 조정이나 각 고을에서는 비를 멎게 해달라는 기청제(祈晴祭)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곡식이 여무는 시기이므로 이날 날씨를 보고 한해 농사를 점친다. 선조들은 입추에 하늘이 청명하면 만곡(萬穀)이 풍년이라고 여기고, 이날 비가 조금만 내리면 길하고 많이 내리면 벼가 상한다고 여겼다.



한편 입추인 8일도 한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예보된 최고 기온은 31∼35도 분포로 서울·수원 33도, 강릉·광주 34도, 대구 35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충청도와 일부 경기 남부, 남부 지방에 발효된 폭염 특보가 확대·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밤사이에는 열대야도 이어져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에는 구름이 많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부터 내일 새벽 사이 곳에 따라 10∼70㎜가량 소나기가 내리겠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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