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갤러리아 명품관은 '브랜드 이사중'

이스트 브랜드 웨스트로 이전

하이엔드 명품 상시 팝업도

9월부터 순차 리뉴얼 오픈

갤러리아명품관 WEST 외관./사진제공=갤러리아백화점갤러리아명품관 WEST 외관./사진제공=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이 ‘확’ 바뀐다.

신규 디자이너 브랜드가 많았던 웨스트(WEST)동에는 이스트(EAST)동에 있던 명품 브랜드들이 대거 입주하고 기존 명품 브랜드들이 즐비했던 이스트는 단독 상품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타 백화점의 명품관과 차별화를 꾀한다.


8일 갤러리아백화점은 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압구정동 명품관 이스트의 상당수 명품 브랜드를 웨스트로 이전하면서 리뉴얼 수준의 매장 개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이스트 1층에서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들의 상시 팝업존도 함께 운영한다.

명품 팝업존의 첫 번째 주자는 ‘디올(Dior)’이다.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가을·겨울 콜렉션의 팝업스토어를 아시아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갤러리아는 웨스트의 명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이스트 4층의 명품남성 브랜드인 루이비통·구찌·벨루티 등을 이동시켜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더불어 셀린 남성 국내 1호점과 펜디 남성 등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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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3층 슈즈존은 럭셔리 슈즈존으로 탈바꿈한다. 이스트의 ‘크리스찬 루부탱’ ‘지미츄’ ‘마놀로블라닉’ 등 명품 슈즈들이 웨스트로 이동하고 이탈리아 명품 슈즈 브랜드 ‘아쿠아주라’ 단독매장이 국내 최초로 오픈한다.

웨스트 5층은 침대 브랜드 시몬스의 최상위 라인 매장과 청담 및 압구정 일대에서 쇼룸을 운영하는 수입 가구 전문 브랜드 ‘BOE’, 수입 가구 편집숍 ‘스페이스로직’이 9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하면서 프리미엄 가구 상품력을 강화한다.

이스트도 명품 브랜드를 한층 더 강화한다. 독일 명품 시계 브랜드 ‘랑에운트죄네’가 12월 첫 선을 보인다.

이스트에서 웨스트로 이동하며 생긴 공간은 갤러리아 자체 편집 매장과 신규 브랜드들로 채워진다. 이스트 4층의 남성 패션 편집 매장 ‘지스트리트 옴므 494’가 웨스트 편집매장인 ‘지스트리트 옴므 494 +’와 합쳐지며 두 배 규모로 오픈했다. ‘로로피아나’를 비롯한 명품 남성 브랜드 다수도 이스트 4층에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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