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코리아소사어티 "건강한 한일관계 위해 미국 적극적·건설적 역할 해야"

/코리아소사이어티 홈페이지 캡처/코리아소사이어티 홈페이지 캡처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해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미국 내 비영리단체의 의견이 나왔다.

한미 간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미국 내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Korea Society)는 7일 워싱턴포스트(WP)에 ‘편집장에 보내는 서한’ 형식으로 기고한 ‘우리의 아시아 동맹들은 북한에 대한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글을 기고한 이는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토머스 허바드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과 토머스 번 회장이다. 이들은 기고문에서 “오직 한국과 일본만이 그들의 현 파열을 치유하고, 협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분열시키는 역사적 이슈를 극복할 수 있다”며 “미국은 동북아에서 깊은 이해관계를 갖고 있으며, 건강한 한일 관계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 미국의 조약 동맹국이며 우리의 방위 관련 이해관계는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우리가 북한의 비핵화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이 때, 우리의 군들이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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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특히 “미국과 한국, 일본이 공유하는 번영은 무역 관계 확대 및 정치적 개입과 불안한 국가 안보 우려로부터 자유로운, 규칙에 기반한 경제 질서 유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북아시아에 있는 우리의 핵심 동맹들이 그들의 관계 악화가 회복할 수 없는 전략적, 경제적 손상을 초래하기 전에 공통분모를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1957년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제안으로 미국의 저명 인사들에 의해 창설됐다. 한미 양국의 정책, 기업, 경제, 교육, 예술 그리고 영화에 관해 전문성 있고 편견 없는 토론과 연구를 수행하며, 상호이해와 친선을 증진 시킨다는 설립 취지로 세워졌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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