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갑룡 "臨政 경찰은 우리 사상 첫 민주경찰"

오늘 기념식...김구 흉상 제막

매년 경찰 주요 행사로 추진

‘제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경찰 기념식’ 포스터./사진제공=경찰청‘제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경찰 기념식’ 포스터./사진제공=경찰청



경찰이 12일 임시정부 경찰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만 진행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기존 경찰의날(10월21일)과 별도로 경찰 주요 행사로 추진된다. ★본지 7월3일자 26면 참조

경찰청은 12일 ‘제100주년 임시정부경찰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은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인 백범 김구 선생과 임정 경찰이 실질적으로 구성돼 활동을 시작한 날이다.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김구 선생의 묘소를 참배한 뒤 경찰청에서 백범 흉상 제막식이 진행된다.


본행사에서는 임시정부 경찰 및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 후손이 참여하는 무궁화 화분 식재 행사, 백범일지 독후감 대회, 기념공연 등이 이어진다. 행사에는 김미 김구재단 이사장, 김형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장, 김원웅 광복회장을 비롯해 임정 경찰 및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 후손 100여명이 참석한다. 경찰에서는 민갑룡 경찰청장을 비롯해 지휘부 대부분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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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지난해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TF’를 꾸려 임시정부 이후 경찰의 역사적 사실을 복원 및 발굴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발굴된 임시정부 경찰은 111명이며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은 51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광복 이후 경찰에 대해 친일 이미지가 덧씌워졌지만 실제로는 당시 경찰의 80% 이상이 신규 임용자이고 독립운동가 중 상당수가 경찰에 투신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민 청장은 “임정 경찰은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주경찰이고 그 정신이 경찰의 모태”라며 “경찰정신의 표상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바람직한 경찰정신을 함양시키는 경찰역사 바로 세우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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