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팅크웨어, 국내 최초 급커브속도경보시스템 국제표준 시험 통과

"외국 전자지도에도 적용할 수 있게 돼

해외 ADAS·전장 시장 공략 박차 가할것"




차량용 디바이스 브랜드 ‘아이나비’를 개발하는 팅크웨어(084730)가 국내 최초로 급커브속도경보시스템(CSWS·Curve Speed Warning System)에 대한 국제표준기구(ISO)의 시험을 통과했다. 이를 계기로 팅크웨어는 해외 내비게이션 제품 개발에도 관련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팅크웨어는 CSWS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11067’ 시험을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팅크웨어 전장사업본부가 주도하고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국내에서 CSWS 관련 국제표준 시험에 통과한 것은 팅크웨어가 처음이다.


CSWS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에 들어가는 기능 중 하나로 곡선구간 진입 전에 과속일 경우 운전자에게 안전 속도로 통과할 수 있도록 경보를 울리는 것을 뜻한다. 전방추돌경보(FCWS)나 차선이탈방지(LDWS) 등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기술 중 하나로 2015년 ISO에 정식으로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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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는 이번 시험 통과가 해외 ADAS 시장을 공략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팅크웨어는 2015년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X1’ 내에 CSWS를 상용화하며 ADAS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ADAS 디바이스 관련 국토교통부 규격시험도 통과했다. 팅크웨어는 한국·미국·중국 등에 ADAS 관련 특허를 36종 등록하기도 했다.

최해정 팅크웨어 전장사업본부장은 “회사는 아이나비 블랙박스·내비게이션의 강점 중 하나였던 ADAS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완성도를 높여왔다”며 “(이번 시험 통과를 계기로) 해외 내비게이션·지도 개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은 물론 빠르게 발전하는 자율주행 관련 전장사업기술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강화할 수 있게 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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