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9.85% 성장한 322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5월 납입된 유상증자 자금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 및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 비율도 86%로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 특성상 하반기에 수주 쏠림 현상을 고려할 때 매출 및 수익성 향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파인텍은 삼성디스플레이는 물론 BOE, CSOT, CVO, TRULY 등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의 신규 라인 증설 및 기존라인 개조 수요 확대에 따라 OLED 본딩장비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이미 전년도 수주 총액을 뛰어넘는 수주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OLED 패널 제조사들의 투자 증대 및 내부 비용 절감 등 노력을 통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기존 OLED 장비 사업을 기반으로 2차전지 자동화 설비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OLED 본딩 장비 분야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차전지 자동화 설비 전문 자회사 파인플러스를 설립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며 “내년에는 파인플러스를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25억원 수준의 회사로 성장시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