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기술 스타트업 특허 발굴한다"...'별동대' 꾸린 특허청

특허사업화담당관·아이디어거래담당관 등

벤처형조직 두 개 신설…정부부처 중 유일

박원주(왼쪽 네번째부터) 특허청장과 이경열(〃 다섯번째) 특허청 아이디어거래담당관이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천세창(〃 일곱번째) 특허청 차장 등 특허청 임직원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벤처형 조직’ 현판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제공=특허청박원주(왼쪽 네번째부터) 특허청장과 이경열(〃 다섯번째) 특허청 아이디어거래담당관이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천세창(〃 일곱번째) 특허청 차장 등 특허청 임직원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벤처형 조직’ 현판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제공=특허청



특허청이 기술 스타트업의 특허를 발굴하고 지식재산(IP)을 직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두 개의 별동대를 꾸린다.

특허청은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특허청의 벤처형 조직인 ‘특허사업화담당관’과 ‘아이디어거래담당관’ 설립을 기념하는 현판 수여식을 가졌다.


특허사업화담당관과 아이디어거래담당관은 과장을 포함해 5~6명의 소수 인원으로 구성됐다. 특허사업화담당관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이 보유한 특허 중에서 기술성과 사업성이 있는 ‘혁신특허’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특허를 바탕으로 투자연계·기술창업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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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거래담당관은 QR코드를 통해 제품에 포함된 특허·디자인·상표 등 IP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소비자와 기업이 아이디어를 직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운영한다. 두 조직은 특허청장 직속으로 설치돼 2년간 한시 운영되고 성과결과에 따라 그 존치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특허청은 정부 부처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벤처형 조직을 두게 됐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가 최종 10개 과제를 선발하는 ‘벤처형 조직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1등과 5등을 차지하면서다. 벤처형 조직은 희망 부처별로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프로젝트팀으로 대기업의 사내 벤처조직을 본떠 만들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특허청 벤처형 조직이 성과를 내 정부의 혁신적인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였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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