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는 지난 2·4분기 매출액이 1조9,530억원, 영업이익이 9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2.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2.1% 늘어난 70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액 3조8,5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성장했고, 영업익과 당기순익도 2.4%, 3.1%씩 증가했다.
특히 장기 인보험 신계약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587억원에서 올 상반기 780억원으로 33%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월 평균 130억원을 기록하며 장기 인보험 1위인 삼성화재(133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메리츠화재의 이익 성장은 소폭이긴 하지만 손보사 전반의 이익 감소세가 나타난 최근 보기 드문 성과다. DB손해보험(005830)은 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6.1% 감소했다고 이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