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지난 8일 외국환 스와프 서비스 ‘USD 셀 앤 바이(Sell&Buy)’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보유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서 단기 채무증권에 투자한 뒤 원리금을 다시 달러로 환전해준다. 처음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때 원화를 다시 달러로 환전할 환율까지 미리 결정함으로써 환율변동에 따른 투자 위험을 없앴다. 예를 들어 자금을 1개월 동안 운용할 경우 원·달러 선물환 1개월물 가격을 기준으로 향후 원화를 달러로 재환전할 환율을 미리 결정하는 방식이다.
KB증권은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출시 첫날 이 서비스에 1,300만달러가 예치됐다고 밝혔다. 최저 가입액은 법인은 50만달러, 개인은 30만달러다.
이병희 KB증권 채권상품부 이사는 “저금리와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존 달러화 보유 고객뿐 아니라 달러 자산을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이번 서비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