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 곡물사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급증했으나, 단기에 몰린 물량을 감당하지 못한 탓에 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면서도 “컨테이너선과 탱커 등 비벌크 부문의 손익은 전 분기와 유사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과 시황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보수적인 선대운영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9%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임과 환율을 따라 팬오션의 실적도 바닥을 지났다”며 “BDI나 원달러 환율 등 현재 영업환경이 2분기보다 모두 좋아진 만큼 이번 호실적을 계기로 하반기 이익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은 여전히 변수이지만, 단기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현 주가는 여전히 2019F PBR 0.8배에 불과해 단기 불확실성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만든 저점 매수기회라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