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6일 북한이 강원도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2회 발사한 것과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발사 직후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북한 발사체의 종류와 제원 등에 대한 분석 상황을 보고받고 북한의 발사 배경 및 대응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평화경제를 언급한 직후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고, 오전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다시 대남 비난 담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 적지 않은 당혹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만이며, 지난달 25일부터 따지면 3주 사이 모두 6번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