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평화의 소녀상' 닫은 아이치트리엔날레 뭐가 문제였나

아이치트리엔날레 사태 관련 토론회

22일 오후2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김서경·김운성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 /사진제공=문화연대김서경·김운성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 /사진제공=문화연대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 중 하나인 아이치트리엔날레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포함된 ‘표현의 부자유전, 그후’ 전시가 중단된 후 참여작가들 뿐 아니라 국내외 미술계가 반발하고 있다. 일부 작가들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지 말고 기획전을 원상 복구할 것을 요구하며, 자신의 작품을 전시장에서 철거했다. SNS를 통해 확산 중인 ‘소녀상 되기’라는 자발적인 항의 표현에는 외국인의 참여가 상당하다.


이에 시민단체 문화연대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위협받는 예술, 위기의 민주주의-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검열사태를 중심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문화연대는 앞서 지난 6일 ‘문화예술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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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인 이명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평화의 소녀상과 아베의 극우 강권정치’를 주제로, 박소현 서울과기대 교수가 ‘예술행정과 검열의 정치: 아이치트리엔날레, 평화의 소녀상, 블랙리스트’를 각각 발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소연 연극평론가,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 조각가,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 웹저널 ‘크리틱-칼’ 발행인인 홍태림 미술평론가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아이치트리엔날레 본전시 참여작가이며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되자 자신의 출품작도 철거할 것을 요구한 임민욱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도 토론회에 함께 한다.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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