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신조어 사전] 오피스 빌런

'오피스+악당' 합성어...회사내서 민폐 끼치는 사람

회사 사무실 ‘오피스(office)’와 ‘악당(villain)’의 합성어. 회사 내에서 피해를 주는 사람을 비꼬는 말이다. 자신의 업무나 책임을 떠넘기거나 동료 업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유형의 직장인을 일컫는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0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91.2%가 ‘사내에 민폐를 끼치는 오피스빌런이 있다’고 답했다. 오피스빌런 중 최악을 꼽는 질문에는 책임회피형(42.3%·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궁예형(30.1%), 외골수형(27.4%), 질문봇형(23.7%), 꼰대형(21.8%)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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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방식대로만 일을 하거나 중요한 순간 자리를 비워 업무 지연을 유발하는 유형들도 회피 대상이 되지만 이들을 조직 내 공적(公敵)으로까지 내모는 것은 고립과 불통이다. 어찌하든 공존해야 하는 그들과의 단절은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빌런과도 대화가 필요하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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