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조선주 2분기 호실적과 연이은 수주에 강세

대우조선해양 10%, 한국조선해양 7% 상승

삼성중공업은 이틀 연속 수주 계약 공시

조선주가 2분기 호실적과 연이은 수주에 강세를 나타냈다.

19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은 10.58% 오른 2만 6,650원에 마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14일 공개한 2분기 영업이익은 1,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다. 그러나 컨센서스를 101.7% 웃도는 수준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 밖에 한국조선해양(009540)이 7.63%, 삼성중공업(010140) 7.08%, 현대미포조선 6.74%의 상승률로 각각 마감했다.


한국조선해양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1,636억원 영업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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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2분기 영업손실이 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1,005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적자 폭을 절반 가량 줄였다. 최근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아시아 지역 선주와 2,255억원 규모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1척 수주 계약 체결을 공시한 데 이어 이날도 오세아니아지역 선주와 총 7,513억원 규모 원유 운반선 10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조선주 강세 배경에 대해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조선사들이 양호한 2·4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내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 시행으로 인한 LNG선 발주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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