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이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5월 출시된 준대형 SUV 노틸러스다. 세단의 장점으로 일컬어지는 유려한 디자인, 안락한 승차감, 부드러운 주행 능력을 SUV에도 담은 게 특징이다.
노틸러스에 장착된 강력한 2.7ℓ V6 트윈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 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54.7㎏·m을 자랑한다. 낮은 RPM 영역에서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해 중·저속 구간이 많은 한국의 도심 환경에 적합하다. 또 새로 탑재된 셀렉시프트 8단 자동 변속기는 높은 가속 성능을 위한 새로운 1단 기어와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추가 오버 드라이브 기어를 장착해 부드러운 가속을 제공한다. 구동계에는 운전자와 상황에 따라 노멀, 컴포트, 스포츠 세 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해 상황에 맞춰 최적의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컨트롤도 탑재됐다. 이외에도 신속하게 도로 조건에 따른 충격을 조절해 민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고속 주행 시 안정적인 조향 감각을, 저속에서는 부드러운 조향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어댑티브 스티어링 기술도 적용됐다.
편의성도 퍼스트 클래스라 지칭할만하다. 우선 노틸러스에는 링컨이 자랑하는 안전 기술의 집약체 ‘코-파일럿 360’이 탑재됐다. 자동 긴급 제동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과 사각지대 위험을 감지하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차선 유지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포함해 운전 중 발생하는 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한다. 또 링컨 최초로 차선 유지에 도움을 주는 레인 센터링 기술도 경험할 수 있다.
내부의 편의성도 눈에 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뛰어난 시인성으로 운전자의 편안한 운전을 지원한다. 22가지 방향으로 조정이 가능한 1열 좌석의 울트라 컴포트 시트는 마사지 기능을 갖춰 장시간 주행의 피로를 덜어준다.
또 링컨 노틸러스는 외관 디자인부터 퍼스트 클래스의 면모를 뽐낸다. 차량 전면부에는 링컨 스타 엠블럼 패턴의 시그니처 그릴을 적용해 진중한 매력을 뽐낸다. 사이드미러 하단에 노틸러스 네임 배지를 부착,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측면부 디자인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면부 비행기 날개를 떠올리게 하는 테일램프는 차량이 지상에 안정적으로 ‘착륙’해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노틸러스는 현재 셀렉트와 리저브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 중이다. 판매가격은 각 5,870만원, 6,6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