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대차 노조, 파업 대신 일주일 더 집중교섭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대신 교섭을 더 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20일 회사 측과의 임단협 교섭 후 가진 중앙쟁대위 2차 회의에서 27일까지 집중교섭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대신 노조는 21일 집행부와 대의원 등 확대간부를 대상으로 2시간 파업과 함께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확대간부 파업은 공장 생산라인에 영향을 주지 않는 파업이다.

관련기사



노조는 일주일간 교섭을 더 진행한 뒤 27일 3차 중앙쟁대위를 열어 이후 투쟁 수위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교섭이 난항을 겪자 지난달 19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파업 찬반투표에서 70.54%로 찬성을 가결했고, 8월 12일까지 여름휴가를 다녀 온 후 다시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금 12만3,526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당기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요구를 하고 있다. 정년을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는 내용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는 것을 요구안에 담았다.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 근절, 최저임금 미달 부품사에 납품 중단 요구 등은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별요구로 넣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장지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