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까지 진행된 합병 관련 제넥신과 툴젠의 주식매수청구권행사 결과 주식매수청구에 따른 지급금액은 제넥신 3,304억원, 툴젠 1,221억원으로, 각사의 매수 대금 한계치인 1,300억원, 500억원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합병은 무산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합병 공시 이후 여러 악재로 인해 제넥신의 주가가 계속 내려 제넥신의 주가가 주식매수청구 가격 대비 약 22% 낮아졌고, 결국 주주들은 22% 더 높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며 “결국 현재 제약·바이오 섹터의 침체가 두 회사의 합병을 가로막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 연구원은 이어 “합병은 무산됐지만 제넥신은 두 회사간의 기술적 협력을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며 “그동안 잠잠했던 제넥신의 연구개발(R&D) 과제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