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외무상,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우려' 표명

韓정부 적절한 대응 요구

"민간 교류 유지돼야" 강조

21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구베이수이전에서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가운데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3국 회담을 마친 뒤 한일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21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구베이수이전에서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가운데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3국 회담을 마친 뒤 한일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 중국 베이징에서 강경화 장관과 만나 한국에서 반일 분위기가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외무성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고노 외무상이 3국 외교장관 회담 이후 진행된 양자 회담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등 한국 내에서 확산하는 반일 움직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하며 양국 교류 사업이 취소되는 현상에 대해서도 우려를 드러내며 “민간 교류는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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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약 40분간 진행된 양자회담에서 일본 측 수출 규제 조치, 강제 징용 문제,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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