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중장년층 매료…뮤지컬 '맘마미아!' 관객 200만 돌파




뮤지컬 ‘맘마미아!’가 한국 뮤지컬 사상 두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시컴퍼니는 22일 오후 8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열린 1,672회차 공연을 기점으로 누적 관객 200만47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12월 국내 뮤지컬 사상 첫 200만 관객을 돌파한 ‘캣츠’ 이후 두 번째다. 2004년 1월 17일 한국 초연 이후 15년 7개월 5일(5,697일)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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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그룹 아바(ABBA)의 22개 히트곡을 엮은 ‘맘마미아!’는 1999년 런던에서 초연한 이래 세계 50개 프로덕션에서 16개 언어로 공연됐다.

30대 여성이 주요 관객인 뮤지컬 시장에서 중장년층과 남성까지 아우를 정도로 관객층이 넓다는 점도 장기 흥행을 이끈 요소다.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는 “스타 캐스팅이 아닌 전문 배우 중심으로 브랜드를 유지해 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한 작품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나 역의 배우 최정원은 “‘맘마미아!’는 정말 행복한 작품이다. 객석에서 전해오는 환호와 함성을 보면 제가 객석에 있고 관객분들이 무대에 계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관객 여러분, 스태프, 선후배 배우님 덕분에 이런 기쁘고 영광스러운 날을 함께 맞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맘마미아!’는 9월 14일 서울 공연을 매듭지은 뒤 목포, 광주, 천안, 부산, 대전, 여수, 대구 공연을 이어간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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