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카드-제주항공 'LCC 특화카드' 출시

빅데이터 마케팅도 진행

원기찬(오른쪽) 삼성카드 사장과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삼성본관 빌딩에서 제휴카드 상품 출시 및 빅데이터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제공=삼성카드원기찬(오른쪽) 삼성카드 사장과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삼성본관 빌딩에서 제휴카드 상품 출시 및 빅데이터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제공=삼성카드



삼성카드가 저비용항공사(LCC) 특화 카드 경쟁에 뛰어든다.

23일 삼성카드는 지난 22일 제주항공과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에서 마케팅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과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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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국내 1위 LCC 업체로 2005년 설립 이후 국내선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도시 75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삼성카드와 제주항공은 LCC 이용 고객들에게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카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또한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CC 특화 상품을 둘러싼 카드 업계 내 경쟁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휴가시즌을 앞두고 LCC 마일리지를 통합 이용할 수 있는 ‘카드의 정석 유니마일(UniMile)’을 출시했다.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도 LCC 특화 카드인 ‘KB국민카드 이지 플라이’와 ‘에어부산 1Q Shopping+’를 각각 선보였다. 신용카드사의 한 관계자는 “LCC 노선에서 일본 비중이 단연 높다”면서 “일본 여행 보이콧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LCC 특화 상품의 파급력이 클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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