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 ‘다 들어줄 개’로 ‘2019 국제비즈니스대상(IBA)’의 ‘올해의 커뮤니케이션: 비영리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비즈니스대상은 미국의 스티비어워드 사가 전세계 기업·단체의 경영, 성장, 홍보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16개 부문으로 나눠 매년 평가하는 비즈니스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대회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2019 국제비즈니스대상에는 전 세계 74개국에서 4,000여 편이 출품됐으며, 각국에서 모인 250여명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금상을 수상한 생명보험재단의 ‘다들어줄개’는 청소년들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위한 캠페인으로 지난 2017년 말 출발했다. 청소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음원·영상을 제작했고 지난해 9월에는 접근성을 높인 소셜미디어 기반의 종합상담시스템도 구축해 365일 24시간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진행된 상담 건수는 5만 건에 달한다. 이밖에도 생명보험재단은 자살·자해를 시도하는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속하는 청소년들에게 신체 상해·정신건강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다 들어줄 개’는 청소년들의 관점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줌으로써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라며 “청소년들이 ‘다 들어줄 개’와 함께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실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