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브라질 교육분야 투자 늘릴 것"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환담

최신원(정면 오른쪽) SK네트웍스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환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SK네트웍스최신원(정면 오른쪽) SK네트웍스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환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SK네트웍스



브라질을 방문 중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예방해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와 경제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최 회장은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만나 “올해 한국과 브라질이 수교 60주년을 맞았다”며 “오랜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과 SK네트웍스가 성장잠재력이 큰 브라질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민간협력 단체인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회장을 지난 2011년부터 맡아온 그는 그해 12월 브라질 명예영사로 위촉된 후 양국 간 교류·협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 2015년 브라질 정부로부터 ‘히우브랑쿠’ 훈장을 받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어 현지 시장이 함께 성장해야 해외 진출 기업이 중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SK네트웍스가 브라질 사회 발전의 근간인 교육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스타트업 중심의 교육개발 지원 방법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회장으로서 양국 간 경제·사회·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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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지난해 남미시장 확대를 위해 브라질법인을 세운 뒤 트레이딩 사업을 전개해왔다. 또 SK그룹이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현지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할 수 있는 신규 사업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번 교육 분야 지원 등의 협력 제안도 이 같은 취지에서 나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낙후된 교육환경을 개선하려는 브라질 정부를 도와 브라질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브라질 시장에 적합한 사업 모델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SK네트웍스의 교육지원 약속에 감사를 표하며 “최 회장과 SK네트웍스의 관심과 지원으로 브라질 교육의 질이 나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원의원이었던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당시 최 회장과 만나 “한국이 이른 시일에 경제강국이 된 데는 교육이 절대적 역할을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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