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밤 11시 방송한 ‘쇼미더머니8’에서는 스윙스, 키드밀리, 매드클라운, 보이콜드로 이뤄진 40크루와 버벌진트, 기리보이, 비와이, 밀릭으로 구성된 BGM-v크루의 신곡 배틀 무대와 크루 대항전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40크루는 보이콜드가 프로듀싱 한 신곡 ‘담아’로, BGM-v크루는 밀릭이 프로듀싱 한 ‘요란’으로 각각 관객의 평가를 받았다.
두 팀은 완벽한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프로그램 심사위원들답게 열정 넘치는 무대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결과는 40크루의 승리로 돌아갔다. 해당 대결의 승리 뒤에는 보이콜드의 노력과 능력이 숨겨져 있었다. 그는 무대에 직접 나서진 않았지만 ‘담아’ 작곡과 편곡 모두 맡아 대중적인 멜로디와 비트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투표 후 보이콜드는 “이겼을 것 같냐”고 묻는 MC 김진표의 질문에 “이겼을 것 같다. 곡을 열심히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이길 걸 확신하고 있었다”며 다시 한번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무대 전부터 꾸준히 보여 온 자신의 곡에 대한 자신감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앞서 1:1 크루 배틀을 마친 후 “책임감을 더 느끼게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재밌는 무대를 많이 만들어보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뿐만 아니라 오왼 오바도즈의 탈락에 보이콜드는 “본선 때 진짜 하고 싶은 무대가 많았었는데 같이 못 하게 돼서 너무 아쉬운 마음이 크다. 다음 앨범 많이 기대하겠다”고 격려를 잊지 않으며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은 물론, 인간적인 면모까지 과시하며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크루 대항전에서는 BGM-v크루가 2연승으로 승리했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