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조국 의혹'에 文 부정평가 첫 50% 넘어...민주 38% vs 한국 30%

[리얼미터 여론조사]

조국 후보자 논란에 부정평가 4.1%p 급등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조사·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0.4%로 전주보다 4.1%포인트 올랐다. 반면 긍정평가는 46.2%로 3.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와 긍정의 차이는 4.2%포인트로 오차범위(±2.0%포인트)도 벗어났다. 조사는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일간지지율을 보면 조 후보자 논란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왔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19일 50.0%에서 20일 47.7%, 21일 46.3%, 22일 44.2%로 하락했다. 그러나 지소미아 종료 발표 이후인 23일에는 45.4%로 조금 올랐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은 38.3%로 전 주보다 2.3%포인트 내리며 40% 선을 내줬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0.2%로 0.8%포인트 오르며 30% 선을 회복했다. 격차는 8.1%포인트였다. 정의당은 6.9%, 바른미래당은 5.9%, 우리공화당 2.1%, 민주평화당 2% 순이었다. 무당층은 13%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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