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하반기 주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예탁결제원은 우선 늘어나는 해외투자 수요에 맞춰 글로벌 투자지원 서비스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글로벌정보관리팀을 신설해 제도 개선 등을 총괄한다. 또 외화증권을 보관하는 기관의 과실로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을 경우 보관기관이 손해를 배상할 수 있도록 하는 특약도 체결한다. 오는 10월 수수료 인하도 추진한다. 미국·중국·베트남 등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뿐만 아니라 영국·프랑스 등 유럽시장의 외화증권까지 결제수수료를 평균 11% 내릴 방침이다. 이 밖에 올 하반기 전자증권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자증권제도는 다음달 16일 전면 도입된다. 또 전자투표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도 주요 사업이다. 이 사장은 “자본시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전자증권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