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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루머]영진약품, 20조 만성폐쇄성질환치료제 'YPL-001' "기술이전 협의중…중단 아냐"

영진약품(003520)이 지난 2017년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치료제 ‘YPL-001’ 기술이전 추진 관련, 여전히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영진약품 관계자는 “현재 해외제약사와 CODP치료제 기술이전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협의가 좀 늦어지는 부분이 있을뿐 중단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치료제의 임상2B 역시 미국 혹은 국내에서 진행할 지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시장에서는 영진약품이 임상2A를 마친 CODP치료제의 기술이전 및 임상2B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자 ‘기술이전 협의가 무산된 게 아니냐’라는 의혹이 돌았다.


한편 영진약품은 최근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표한 표적항암제 ‘YPN-005’ 역시 가능한 빨리 미국 FDA 전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기술이전도 함께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관계자는 “당초에는 국내에서 발표하려고 했던 물질인데 워낙 결과가 좋아 미국 암학회의 구연발표 초청으로 미국에서 발표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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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사 이래 최초로 연 2,000억원의 매출실적 달성 전망과 관련 “국내 시장에서도 매출이 늘고 특히 일본에 항생제 등 원료 수출이 많이 늘었다”면서 “하반기에 특별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한 최대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영진약품은 올해 상반기 1,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2% 성장, 상반기 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억원 증가한 67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일본 수출 증가와 더불어 국내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파이브로정’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6년 COPD 환자수는 전세계 약 2억명에 달하며 COPD 시장은 전세계 약 20조원, 국내 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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