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전주·동두천에 특화 국가산업단지 들어선다

전북 전주 국가산업단지 위치도./사진제공=국토교통부전북 전주 국가산업단지 위치도./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1일 전북 전주와 경기 동두천에 각 탄소 산업, 섬유·패션에 특화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2일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완성되면 기존 탄소소재 생산시설과 국제탄소연구소·탄소융합기술원 등의 기술지원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소소재 산업은 활용 분야가 넓고 전후방 산업 육성이나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지만, 우리나라 원천 기술이 취약해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은 분야다.


효성은 앞서 지난달 전주에서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을 갖고 현재 2,000t 규모(1개 라인)인 생산 규모를 2028년까지 2만4,000t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탄소섬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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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국가산업단지에는 섬유·의복, 전자부품 업종이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동두천과 경기 북부지역이 패션 첨단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련 시설 지원도 병행된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와 동두천 단지는 완공 목표 시점을 각각 2024년, 2023년으로 잡고 있다. 국토부는 2개 단지를 통해 3,119억원의 생산유발, 2,271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전주 탄소소재 단지가 조성되면 소재산업의 국산화를 통해 경쟁력이 강화되고, 동두천 단지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섬유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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