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과의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다시 확인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대화하고 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협상은 9월에도 여전히 진행된다”며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중국이 더는 우리로부터 돈을 뜯어내도록 허용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1년에 5,000억달러를 우리나라에서 가져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과의 협상이 열려있지만 충분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 언제든 협상을 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 별도로 양국은 이날부터 추가 보복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