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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강홍석, '델루나' 직원 3인방 떠나보내며 훈훈 엔딩

tvN 토 일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강홍석이 이승에서 함께 지낸 오랜 벗들을 떠나보내며 훈훈한 엔딩을 맞았다.

사진=tvN ‘호텔 델루나’사진=tvN ‘호텔 델루나’



이번 주 tvN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에서는 달의 힘을 잃어버려 손님이 끊긴 호텔 ‘델루나’와 그곳을 떠나는 영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사신(강홍석 분)은 시들어 가고 있는 월령수 앞에서 마고신(서이숙 분)과 다시 만남을 가졌다. 그들은 주인을 잃은 영혼의 안식처를 유지하기 위해 새 주인을 맞을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델루나’의 사장이 아닌 하나의 영혼으로 돌아온 만월. 그녀의 힘으로 유지되던 ‘달의 객잔’은 호텔로서의 기능을 잃게 되고, 남은 손님들은 사신의 인도 하에 삼도천으로 떠났다.


이어, 사신은 치욕스러운 누명을 써 이승을 떠나지 못했던 김선비(신정근 분)와 함께 산체스(조현철 분)의 집으로 향했다. 직접 술을 싸 들고 가 “오랜 벗을 위로하러 온 것”이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 사신. 김선비에 이어 최서희(배해선 분)와 지현중(표지훈 분)의 떠나는 길까지 배웅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이렇듯 강홍석은 마지막까지 무게감과 친근함 어느 한 쪽도 놓치지 않는 ‘사신’의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 재미를 선사했다. 늘 검은 옷을 입은 채로 밤에 나타나 영혼을 저승으로 데려가며 진정한 ‘호로맨스’ 분위기를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대사 하나하나에 담긴 깊은 뜻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더불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신의 뜻’을 표정과 손짓 등으로 센스 있게 표현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으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강홍석이 ‘사신’역으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tvN ‘호텔 델루나’는 어제(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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