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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차익실현 매물에...금값 5주만에 하락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최근 오름세를 키워왔던 금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5주 만에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온스당 0.53%(8.20달러) 하락한 1,529.40달러에 마감했다. 경제지표 부진 속에서도 뉴욕증시가 상승했고, 미 국채수익률 및 달러 가치 또한 상승한 점이 금 가격의 약세장을 더욱 부추겼던 것으로 분석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배럴당 1.72%(0.93달러) 상승한 55.1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과 더불어 미국 내 열대성 폭풍에 대한 경계심이 가격에 반영된 듯 유가는 가격을 소폭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 재개 기조에 원자재 시장 전반은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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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0.76% (43달러) 상승한 5,676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은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기동은 주 중 한때 톤당 5,750달러를 테스트했으나,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중 무역분쟁 및 9월 협상에 관한 구체적인 소식을 기다리고 있고,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세 및 전기동의 수요 감소 우려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오름세를 대부분 반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1월물 대두는 부셸당 1.46%(12.50센트) 상승한 869센트에 마감했다. 옥수수 12월물은 부셸당 0.54%(2센트) 상승한 369.75에 마감했다. 소맥 12월물은 부셸당 3.19%(15.25센트) 하락해 462.50센트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옥수수를 베이스로 하는 에탄올 산업에 대규모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옥수수 가격을 지지했고 미중 무역분쟁에 완화적인 스탠스가 일부 확인된 점이 중국으로의 대두 수출 기대감을 키우며 대두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그러나 소맥은 주간 수출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글로벌 재고가 부담으로 작용한 탓에 크게 약세장을 맞았다./NH선물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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