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화 <퍼펙트맨>이 제작보고회를 통해 설경구, 조진웅의 환장 케미를 공개했다.
돈 쫌 많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 역의 설경구는 “우선 시나리오가 재미있었고, ‘장수’ 캐릭터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얼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해 설경구의 또 다른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폼 쫌 잡는 꼴통 건달 ‘영기’ 역의 조진웅은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 것이 솔직한 흥이 넘치는 캐릭터이다. 흥이 넘치는 영기의 텐션을 위해 음악을 듣기도 하면서 자유롭게 연기했다”라며 흥 많은 캐릭터에 퍼펙트하게 몰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한편 <퍼펙트맨>을 연출한 용수 감독은 “첫 작품에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건 전생에 나라를 구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기적 같은 일이었다. 유쾌한 두 캐릭터를 통해 ‘오늘’이 지닌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다”라며 캐스팅과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첫 번째 만남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퍼펙트한 연기 케미를 선보인 두 배우는 연기 호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설경구는 “먼저 캐스팅된 조진웅 배우와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 조진웅 배우가 가진 기운이 참 좋았다”라며 상대 배우 조진웅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전했다. 조진웅은 “인생의 롤모델인 존경하는 선배와 호흡을 맞추게 되어 행복했다. 설경구 배우가 편하게 받아줘서 자유롭게 노는 듯이 연기했다”라며 함께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히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조진웅은 설경구와의 호흡에 대해 “설경구 배우와 함께 연기하는 것은 매일 알사탕을 먹는 기분이었다. 영화 촬영 52회차를 거치며 52개의 알사탕을 하루에 하나씩 선물 받은 느낌이었다. 하루에 하나씩 먹을 때마다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밝히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퍼펙트맨>은 두 배우뿐만 아니라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감을 전한다. 20년 지기 친구 ‘영기’와 ‘대국’ 케미에 대해 조진웅은 “‘영기’의 오랜 친구 ‘대국’ 역의 진선규는 모든 사람, 모든 연기를 포용할 줄 아는 배우다. 실제 진선규 배우가 지닌 선함 덕분에 행복하게 연기했다”라며 연기 호흡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강한 신념과 당당한 매력이 돋보이는 변호사 ‘은하’ 역의 김사랑에 대해 용수 감독은 “선물처럼 캐스팅된 배우다. 크지 않은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합류해줘서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에 대해 설경구는 “조진웅이 맡은 ‘영기’ 캐릭터는 코미디 그 자체이다. 특히 ‘장수’와 ‘영기’가 주고받는 평범한 대화 속에서 웃음이 폭발하는 유쾌한 영화다”라 말했다. 조진웅은 “<퍼펙트맨>은 독특하고 유쾌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낸 진한 인간애가 느껴지는 코미디 영화다”라고 전했으며, 용수 감독은 “<퍼펙트맨>은 우선 두 배우의 코미디 호흡만으로도 큰 볼거리가 있다. 그리고 두 캐릭터의 교감 속에서 생기는 진한 코미디가 있는 영화다”라며 다른 코미디 영화와의 차별점을 밝혔고, “‘장수’와 ‘영기’가 그랬던 것처럼 관객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전하며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두 배우의 만남으로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된 제작보고회는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설경구와 조진웅의 상극 케미와 더불어 두 캐릭터의 인생 반전을 예고하는 코미디 영화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초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