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독립법인 1주년 맞은 '11번가'..."올 영업익 흑자 달성에 성큼"

이상호(가운데) 11번가 사장이 4일 임직원 대표들과 법인 1주년 맞이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11번가이상호(가운데) 11번가 사장이 4일 임직원 대표들과 법인 1주년 맞이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11번가



SK텔레콤(017670)의 이커머스 자회사인 11번가가 4일 독립 법인 출범 1주년을 맞아 올해 연간 흑자 달성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지난 1년간 수익성 우선의 운영전략을 가속화하면서 올 들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11번가는 4일 SK텔레콤의 자회사 별도법인으로 출범한지 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올 상반기 기준 영업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7억원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앞서 11번가는 지난해 영업손실 678억원을 기록했으나 올 들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내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11번가는 이에 대해 최저가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최적 쇼핑을 선보이겠다는 각오가 보여준 성과라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지난 1년간 정보 제공부터 상품 검색, 결제, 배송, 반품·환불 등 쇼핑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개선해왔다. 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빠르게 수집한 고객의 반응을 즉시 서비스에 반영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커머스 포털’의 기반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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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11번가가 올 3월에 선보인 ‘실쇼검’ 실시간 교핑 검색어 서비스는 방송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기가 급상승한 제품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월 360만건(8월 기준) 이상의 검색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오픈한 ‘11번가 콘텐츠 검색’ 서비스는 유의사항, 꿀팁, 용어설명, 가격비교 등 쇼핑에 꼭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론칭 두 달 만에 콘텐츠 검색을 통해 연관 상품 클릭률이 평균 대비 2배로 증가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이날 구성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지난 1년은 고객에게 ‘쇼핑의 시작은 11번가’를 떠올리게 하는 ‘커머스 포털’의 모습을 만들어 온 시간이었다”며 ”우리의 고객에게 ‘11번가는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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