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던 장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서울 광진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장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경찰에 전화해 “새벽에 장인어른을 폭행했는데 사망한 것 같다”며 자수했다. 긴급체포 당시 집 안에는 A씨 아내와 어린 딸도 함께 있었다.
A씨는 “(폭행 이후) 장인어른이 주무시는 줄 알았는데 오후에 일어나보니 깨어나지 않아 사망한 것을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이 일어난 경위와 범행 동기, 폭행 전력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