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실시…시외버스 등 하루 295회 증편

시내버스 26개 노선 210대 배치, 시내버스 막차 운행 연장

공원묘지 5,053면, 주택가 5만4,583면 주차장 확보

추석 연휴를 맞아 부산출발 고속·시외버스, 철도, 항공 운행횟수가 하루 295회 늘어난다. 부산시는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연휴에 대비해 12일부터 15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교통대책상황실을 통해 귀성객과 귀가객의 교통안전과 편의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귀성객 및 귀가객 특별 수송대책

시는 먼저 대중교통 수송능력 증대, 시내버스 운행시간 연장을 통해 귀성객과 귀가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연휴 기간 중 고속버스, 시외버스(동·서부), 철도·항공의 운행횟수를 당초 1일 2,142회에서 2,437회로 295회 증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석 기준으로 하루 수송 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2만1,000여 명이 늘어난 18만여 명에 달할 예정이다. 11일부터 12일까지는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2개 노선(49번·심야 1002번)의 운행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하고 부산역을 경유하는 2개 노선(심야1001번·심야1004번)의 운행시간을 새벽 1시 40분까지 연장 운행해 밤늦게 부산에 도착하는 귀성객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내 원활한 교통소통 및 주차대책


부산 시내 교통혼잡 예상지역과 공원묘지 주변에는 교통경찰 등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하고 귀성객을 위한 주택가 주차장은 학교운동장 및 관공서 주차장 등 548개소 5만4,583면을 개방할 계획이다. 9일부터 15일까지는 재래시장, 대형마트, 철도역 및 버스터미널, 주요교차로, 공원묘지 등 57개소에 부산지방경찰청 및 관련 단체(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의 협조를 통해 교통관리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자치구·군에서는 자체적으로 백화점, 대형 할인점, 터미널, 역 주변의 주·정차 질서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하고 부산지방경찰청에서는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허용 구간을 정해 교통활동을 전개하고 교통법규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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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객 특별수송 및 주차 편의제공

추석연휴 동안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등에 많은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묘객을 위한 특별수송대책과 함께 주차 편의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연휴 동안 ‘영락공원·실로암·천주교·대정·백운1·백운2·추모공원’ 등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6개 노선 210대의 시내버스를 배치한다. 기장군 11번 마을버스도 노선을 임시변경(동부산대학교~고촌역~실로암공원)해 12일부터 나흘간 운행한다. 또 도시철도 열차 5대를 편성 대기해 예비수송력을 확보하기로 했으며 공원묘지 주변 인근 학교 및 공터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 5,053면을 확보, 성묘객의 주차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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