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강남 신축發 상승세 확산...강북 뉴타운·판교 신고가

감정원 9월 첫째주 시황

서울 아파트매매가 10주째 올라

'GTX 호재' 인천도 오름폭 커져




강남권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비 강남 및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 서울 강북에서는 뉴타운 아파트가 신고가에 거래되고, 판교에서도 전 고가를 뛰어넘는 단지가 나오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같은 0.03% 상승률을 기록했다. 7월 첫째 주 이후 10주 연속 상승세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의 상승 폭이 확대돼 수도권 아파트값도 0.02%에서 0.04%로 올랐다.


우선 자치구별로는 서초구와 강남구는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서초구는 지난주 0.18%에서 이번 주 0.13%, 강남구는 0.09%에서 0.08%로 집계됐다. 반면 송파구는 0.01%에서 0.02%, 강동구도 0.02%에서 0.03%로 상승 폭을 키웠다.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 59㎡는 8월 말 15억 1,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된 후 현재 매물은 모두 15억원 이상으로 올라갔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 59.23㎡도 8월 말 9억 8,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됐다.

관련기사



강남 외 신축 아파트로도 상승세가 퍼져나가는 모습이다. 성동구는 전주 0.04%에서 이번 주 0.06% 상승했다. 광진구도 0.03%에서 0.05%로 오름 폭이 커졌다. 동작구도 전주 0.01%에서 0.02%로 상승했다. 8월 말 성동구 금호동 3가 금호자이2차 전용 84㎡는 지난 4월(9억원)에서 크게 오른 9억 9,000만원에 신고가를 썼다. 광진구에서도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전용 127㎡가 최근 13억 4,000만원에 최고가에 거래됐다.

특히 뉴타운을 중심으로 한 신축급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북구는 전주 0.04%에서 이번 주 0.05%로 올랐고, 동대문구도 0.02%에서 0.03%로 더 상승했다. 강북구 미아뉴타운의 래미안트리베라 2차는 8월에 전용 59㎡가 6억원에, 동대문구 답십리뉴타운의 래미안크레시티 전용 59㎡도 9 억2,800만원에 각각 신고가 거래됐다.

인천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확정으로 0.03%에서 0.04%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지역에서도 성남 분당구 백현동의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05B㎡가 최근 17억 6,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재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