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나눔재단(대표이사 이장호)은 9월 5일(목) 서울 역삼동 MARU180에서 청년 예비 사회적기업가의 창업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청춘, 내:일을 그리다-예비창업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3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본 프로그램은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의 사회공헌 활동인 ‘KIA 굿 모빌리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열매나눔재단과 기아차,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가 함께 국내 청년 예비 사회적기업가들이 사회 문제를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초기 사업화 단계를 지원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지난 3개월간 멘토링을 포함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시제품 제작의 기회를 얻은 10개 팀이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는 자리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5개 팀에 총 1,1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되었다.
팀별 발표 이후 진행된 미니토크쇼에서는 ‘청춘, 내:일을 그리다’ 2기 수료팀과 3기 팀의 멘토들이 예비 참가자들에게 본 프로그램 참여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려주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열매나눔재단, 기아차, 그린카 관계자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담당자, 사회적경제 및 소셜벤처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들을 포함해 약 100여명이 함께했다.
10개 팀의 발표가 끝난 후, 기아차 기업전략실장 김대식 전무는 “창업에 있어서 아이디어를 비즈니스화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참가팀들이 아이디어를 실제적으로 구현해서 사업까지 연결시키고 있어 굉장히 놀랍다”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수팀 5개 팀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출석 점수와 심사위원 및 청중의 평가를 반영하여 선발되었으며 대상은 ‘두드림’(1팀), 최우수상은 ‘다인’(1팀), 우수상은 ‘CommA’, ‘불이요’, ‘닥터리본’(3팀)이 차지했다. 온라인 노인 지하철 택배 플랫폼을 선보여 대상을 수상한 ‘두드림’ 팀 김민정 대표는 “저희끼리 팀을 운영하면서 많이 부족했는데, 프로그램 참여하면서 좋은 피드백을 받고 발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춘, 내:일을 그리다’ 1기는 10개 참가팀 중 4개 팀이 2019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었고, 7개 팀이 개인 또는 법인사업자로 등록하여 활동하고 있다. 2기 역시 10개 팀이 선발되었으며 3개 팀이 2019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었고, 다수의 팀이 시제품을 제작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열며 비즈니스를 통한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섰다. 오는 11월에는 재도전 사회혁신가를 위한 ‘청춘, 내:일을 그리다’ 4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열매나눔재단 개요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은 2007년 설립되어 저소득 취약계층과 북한이탈주민의 자립, 자활을 돕고자 5개의 사회적기업을 직접 설립하고 442개의 개인창업가게와 92개의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육성과 마이크로크레딧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1년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