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와 을지의대 총장을 지낸 김용일(사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7일 오전8시40분 별세했다. 향년 84세.
경북 상주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7년 서울대 전임강사로 부임한 뒤 교수가 됐고 서울대 의학교육연수원장과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원을 지냈다. 대한병리학회·대한소화기학회에서 각각 회장을 역임했고 1998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 됐다.
의학자로서 학문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의학협회 학술대상, 의학교육대상, 청조근정훈장, 함춘의학대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 ‘의학교육평가’ ‘위암의 병리학적 위급규정’ ‘사례로 배우는 의학교육’ ‘미래의학’ 등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필숙씨, 아들 병준·형준씨, 딸 희정씨가 있다. 사위는 서울대 연구처장인 윤의준 재료공학부 교수다. 빈소는 중앙대 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9일 오전8시다. (02)860-3500./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