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한국을 보는 3가지 시선, 문체부 한국 홍보 영화 제작

오성윤, 이동은, 신수원 등

개성 살려 단편 영화 제작

10월 말 공개 예정

오성윤 감독의 작화 이미지/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오성윤 감독의 작화 이미지/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젊은 영화감독 3인이 대한민국 이미지를 표현한 단편영화를 촬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은 국내외 영화제와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젊은 영화감독 3명과 함께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해외홍보영상을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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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윤, 이동은, 신수원 영화감독 3인은 각자의 장기를 살려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표현한 옴니버스 단편 영화 3편의 촬영을 시작했다. 만화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언더독’으로 유명한 오성윤 감독은 비무장지대(DMZ) 지뢰를 의인화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그릴 예정이다. 가족을 소재로 한 ‘환절기’ ‘당신의 부탁’ 등을 선보였던 이동은 감독은 집을 보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한국의 따뜻한 이미지를 담는다. ‘명왕성’ ‘유리정원’ 등 독특한 분위기로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신수원 감독은 판타지 영화를 통해 전통이 주는 일탈과 위로를 풀어간다.

이번 홍보영상은 10월 초 코리아넷의 유튜브에 예고편으로 먼저 공개되고, 10월 말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시사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한국어판을 비롯한 10개국어판을 차례대로 공개하고, 주요 행사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재외공관 및 유관 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문화홍보원 정책 담당자는 홍보 영상에 대해 “세계인에게 좀 더 친근하고 흥미롭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히 대한민국을 알리는 수준을 넘어 이미지와 가치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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